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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프라이드 인 코리아' 문 연 지 두달 만에 10만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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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IT기술로 30분 시간여행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에버랜드가 삼성전자의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실감나게 체험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든 디지털 체험학습관 '프라이드 인 코리아'가 누적 이용객 10만명을 넘어서며 에버랜드의 대표 즐길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에버랜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5일 문을 연 '프라이드 인 코리아' 누적 이용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최첨단 디지털기술을 통해 알린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이 더해지면서 두달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에듀테인먼트(교육+엔터테인먼트) 체험학습관으로 문을 연 '프라이드 인 코리아'는 4D 영상관(3D 영상에 촉각, 후각 등 실감형 콘텐츠를 더한 기술)과 삼성전자의 '기어VR'을 활용한 최첨단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문화와 자연유산 등을 소개하고 있다.

최대 96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들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듯 타임터널을 거쳐 30분 동안 광개토대왕, 이순신 장군 등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구한 시대별 위인은 물론 독도와 첨성대, 거북선 등을 체험하게 된다. 에버랜드 입장 고객이라면 누구나 현장 예약제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적 효과도 높아 에버랜드로 수학여행을 오는 학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학교 선생님들과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전해지면서 가족 단위 체험도 꾸준히 늘며 하루 평균 1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단체 방문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8월 1700여명 수준에서 9월에는 5000여명이 단체 관람을 예약했으며 이달 들어선 예약한 학생 단체 인원만 8000여명에 달한다.


이 같은 인기는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해 콘텐츠와 시설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8월부터 약 11개월에 걸쳐 에버랜드 내 키즈커버리 2층에 350평 규모의 실내 전용 체험관을 만들었다.


재미있고 교육 효과가 높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역사, 교육 전문가들을 인터뷰 하고 실제 이용하게 될 교사, 학부모, 학생 등 다양한 고객층의 사전 조사도 진행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프라이드 인 코리아는 기획 초기부터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면서 "앞으로 놀이공원이라는 개념을 넘어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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