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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지갑을 열 '美 소비시장 10대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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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키워드로 살펴보는 美 소비시장 트렌드' 발간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수출부진 타개를 위해 미국 소비시장 진출확대 필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에스닉 마케팅, 옴니채널 등이 미국 소비시장 10대 키워드로 선정됐다.


KOTRA는 15일 '키워드로 살펴보는 美 소비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10대 키워드에 주목해 미국 소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3.1%로 전망될 정도로 세계불황 속에서 나홀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실업률이 5.1%로 고용이 안정된 가운데 민간소비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소비재 수입증가율이 지난해 4.7%에서 올 상반기 7.1%로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110억 달러로 전체소비재 수입액의 2%에 머물러 있다.


보고서는 미국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소비계층으로 ▲소수인종(히스패닉, 아시아계) ▲밀레니얼 세대 ▲LGBT를 꼽았다. 특히 소수인종 중에서도 최근 구매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히스패닉과 아시아계에 주목해 에스닉 마케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981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의 구매력은 현재 1조3000억 달러로 미국 전체 소비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33% 규모로 성장해 미국 최대 소비층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밖에 동성애자 등 성적소수자를 의미하는 LGBT도 자녀 양육비와 생활비 지출이 적어 높은 가처분 소득을 보유해 신흥 소비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목해야 할 소비형태로는 ▲공유경제 ▲사용 후 구매 ▲옴니채널 등 맞춤형 소비가 손꼽혔다. 자산 구매 시 발생되는 경제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더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떠오르는 소비품목으로는 ▲럭셔리 ▲웰빙푸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 선정됐다. 최근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는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교적 쉽게 구매 가능한 가격대의 럭셔리 브랜드의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다이어트와 체력 증진 효과를 내세운 건강식품도 인기다. 특히, 글루텐프리, 음료 증강제, 인공색소·향 무첨가 제품 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세단과 미니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다양한 차종의 특징과 장점이 접목된 다목적 퓨전 차량 CUV의 등장에도 주목할 만하다. 한 가지 차종을 선택하며 다른 차종이 가진 장점을 포기하기보다 여러 장점을 접목시켜 하나의 차량에서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실용성을 추구할 수 있는 CUV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미국 소비시장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집합소지만 결코 피해갈 수 없는 세계 최대시장"이라며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는 말처럼 미국 소비시장의 특성을 철저하게 분석해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발 빠르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OTRA는 미국 소비시장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한·미 정상외교 경제사절단과 연계, 1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국 대형 유통망 바이어들을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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