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문학관, 함석헌 기념관, 전형필 가옥 주변 도로 ‘김수영길’, ‘함석헌길’, ‘간송 전형필길’ 지정... 8월에는 '가인 김병로길' 명예도로명 지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김수영길' '함석헌길' '간송 전형필길' 등이 도봉구에 들어선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역사문화관광밸트 조성 사업과 연계, 과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역사인물의 정신과 업적을 후대에 널리 알리기 위해 15일자로 '김수영길', '함석헌길', '간송 전형필길'을 명예도로명으로 각각 지정한다고 밝혔다.
명예도로 명칭은 한국문학의 대표적 자유시인인 ‘김수영 선생’과 독립운동가 ‘함석헌 선생’ 및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인 ‘전형필 선생’ 이름과 호를 따서 붙였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은 김수영 문학관을 중심으로 520m구간의 '김수영길'과 함석헌 기념관 인근 315m 구간의 '함석헌길', 전형필 가옥 인근 810m 구간 '간송 전형필길' 이다.
명예도로로서 사용기간은 5년이다.
도봉구는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8월 '가인 김병로길' 명예도로명 부여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역사인물에 대한 명예도로명 지정을 통해 역사 문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런 노력이 도봉구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고 역사인물들의 고귀한 정신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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