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과 집행부 면담 면담 및 광산구의회 방문~정상화 촉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공익활동지원센터(이하 공익센터) 잠정폐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와 마을활동가들의 불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산구 주민대책위들이 공익활동지원센터 정상화 촉구에 나섰다.
광산구 주민대책위는 14일 광산구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익센터는 주민의 자치활동을 돕는 민관협력중간지원조직으로 관내는 물론이요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운영사례로 손꼽혀 왔다“며 ”가까이 광주광역시의 모든 자치구들이 뒤따라 중간지원조직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활동성과도 높이 평가받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잘 운영되어온 공익센터가 사업비, 운영비가 없어서 갑자기 문을 닫게 되었다는 사실에 주민들은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이 공익센터의 예산삭감의 주원인이라는 세간의 이야기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공익센터 공간을 내 집처럼 드나들며 다양한 주민자치사업을 펼쳐온 광산구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며 자치 프로그램은 물론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광산구민은 내일이라도 당장 공익센터의 꺼진 불이 다시 켜지고 닫힌 문이 활짝 열리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광산구민들은 사태해결을 기다려왔지만 실타래가 풀리지 않고 오히려 장기화됨에 따라 주민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자 ‘공익활동지원센터 정상화를 위한 광산구 주민대책위’(이하 주민대책위)을 결성했다.
주민대책위는 앞으로 민향배 구청장과 집행부 및 광산구 의회를 방문해 각 입장과 해결방안을 듣고 자체 중재안을 만들어 갈등을 해소하는 소통기구로 역할을 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대책위는 오는 16일부터 구의회 임시회가 열리는 바 더 이상의 갈등이 해소되고 원만하게 예산승인이 이뤄져 주민자치활동이 예전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적극 활동을 펼친다.
주민대책위는 “금번의 중재노력과 임시회 회기가 주민자치 역량이 성숙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며 광산구민을 대표해 공익센터의 정상화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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