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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인문학 무너져서는 안돼! 꼭 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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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인문학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또 경기교육 재정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영유아 보육비는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14일 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교육감 현장소통, 학부모와의 정책 공감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수원지역 학부모 250여명과 만나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특성화고 학부모로부터 '특성화고 학생들에게도 철학, 역사 등 인문학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모든 학생들이 철학, 문학, 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인문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꼭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수학교 학부모로부터 '특수교육 교과서 문제와 안전사고 위험성'등에 대한 지적을 받고 "특수교육은 매우 중요한 정책과제"라며 "경기교육청은 특수교육과를 독립부서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성장이다. 어제보다 오늘이 달라야 하고 내일이 달라야 한다"며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교육자의 책임이며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각 학교마다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 학부모들에게 '경기교육재정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도 학생들이 타 시도 학생들보다 2014년 결산기준 평균 187만원을 적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만 3~5세 영유아보육비 편성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 때문에 정부가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수원지역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학부모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해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이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학부모들은 ▲학부모회 담당교사 대상 정기연수 필요성 ▲학부모봉사자의 날 제정 등 자원봉사 지원방안 ▲자유학기제 학부모 지원단 활동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다음 학부모 정책공감 토크콘서트는 오는 20일 오후 2시 화성 동탄중앙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토크 콘서트는 경기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를 통해 인터넷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실시간 참여도 가능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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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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