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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8만명의 클릭…"학교 화장실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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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8만명의 클릭…"학교 화장실이 달라졌어요" ▲길동초등학교 화장실 개선사업 후 모습(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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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는 네티즌 8만여명의 공감·클릭으로 시내 초등학교 화장실 4개동을 전면 보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시가 서울시교육청과 지난 2014년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 화장실, 함께 꿈' 사업의 일환으로 'Daum 희망해'에서 8만여건의 네티즌 클릭·공감을 얻어 진행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센서등 설치 ▲이용자 편의를 위해 높이를 다르게 한 세면대 설치 ▲휠체어도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문턱 제거 등 이다.

기존 학교 개선 사업과 달리 대상 학교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학부모·교사·디자인 전문가와 함께 TF를 구성해 진행된 점도 특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네티즌은 "비위가 약한 아들이 평소 학교에서 화장실을 못 가 몇 개월째 변비약을 먹는 중"이라며 "정말 반가운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Daum 희망해 공감 클릭 캠페인은 네티즌들이 진행되는 캠페인에 공감·클릭할 때마다 후원금이 적립되는 캠페인으로 일정 수준 이상 공감·클릭 수가 누적되면 사업비용은 일반 기업에서 후원하게 된다.


이번 화장실 개선사업은 아이에스동서·현대큐비클이 각각 개선 공사비와 화장실 칸막이를 지원했다.


황보연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학교 화장실 개선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많은 시민·기업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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