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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 세계 최초 고대 아프리카인 유전자 비밀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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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테라젠이텍스는 게놈해독팀이 세계 최초 아프리카인 유전자 비밀을 밝혀냈다고 13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 테라젠이텍스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캠브리지대(University of Cambridge) 안드레아 마니카(Andrea Manica) 교수 공동 연구팀에 참여해 아프리카인 유전정보를 분석했다.

이들은 판독이 까다로운 약 4500년 전 모타 동굴(Mota Cave)에서 발견된 에티오피아 남자 유골에서 DNA를 추출해 최첨단 게놈 기술로 해독했다. 그 결과 타 인류와 혼혈되지 않은 순수한 아프리카인임을 밝혀냈다. 또 우유에 있는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유당불내증)과 고산지대 적응과 관련된 유전자도 발견했다.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글로벌 협력을 통해 얻어진 이번 연구 성과는 유전적 다양성 관련 레퍼런스로서의 역할과 현대 인류 게놈(Genome)과의 비교를 통해 유전적 다양성과 질병 표현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맞춤의료 시대에 필요한 게놈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연구뿐 아니라 세계 최초 한국인 게놈 프로젝트, 호랑이 게놈 프로젝트 등 최첨단 게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에는 국내 최초 고령산모를 위한 유전자 산전테스트 시장에 진출했다”며 “향후 유전자 맞춤형의료시대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지에 지난 8일(미국 현지시간) 게재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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