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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9월 자동차 판매 증가세 3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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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자동차 판매 증가세가 3년만에 가장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자동차 판매는 17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지만 수요 회복을 점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1~9월 전체로는 1440만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1600cc 이하 승용차에 대한 취득세율을 10%에서 5%로 내리기로 했다. 자동차 판매 촉진을 위한 조치다.

자동차 브랜드 별로 중국 판매 명함은 엇갈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9월 중국 판매가 31% 늘었다. 경기둔화에도 중국 고급차 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것을 반영한다.


같은 기간 BMW는 2% 늘었고 아우디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판매는 최근 6개월 중 5개월에 걸쳐 하락했다. 도요타의 1~9월 판매는 12% 늘었고 닛산은 1.8% 증가했다.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계속 성장하겠지만 최근 3~4년간 보여 온 두 자리 수 판매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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