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개 레인 동시 경매로 소요시간 단축, 최대 출품대수 1500대로 확대
2배 빠른 선진 경매 시스템 도입으로 참여 회원사의 집중도 및 만족도 향상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롯데렌터카(옛 kt금호렌터카)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경매장 '롯데렌탈 오토옥션'의 경매 시스템 선진화와 빠르고 편리한 경매 운영을 위해 국내 최초로 12일 경매부터 2개 레인 경매 방식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안성시에 개장한 롯데렌탈 오토옥션은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경매장으로 매주 1회(월요일 오후 1시부터) 회원업체를 대상으로 열리는 경매에서 평균 900여대의 차량을 출품하고 있다. 기존 1개 레인으로 운영되는 경매 방식에서는 차량 900대 기준으로 진행 시간이 약 6~7시간 정도 소요됐으나 2개 레인으로 경매가 운영되면 진행 시간이 3~4시간 정도로 단축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2-LNAE 경매'로 차량 2대의 경매가 동시에 진행돼 소요시간은 줄어들고 1회 최대 출품대수 역시 국내에서 가장 많은 1500대로 확대된다. 롯데렌탈 측은 이번 2-LANE 경매 도입으로 경매 시간이 짧아지고 보다 많은 중고차가 공급돼 경매에 참여하는 회원사의 집중도와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LANE 경매는 두 개의 레인(A레인, B레인)에서 동시에 경매가 진행되는 방식으로, 2개의 대형 스크린 및 개별 모니터를 통해 출품 차량 2대를 동시에 확인하고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회원사는 구매하고 싶은 차량의 레인을 버튼 하나로 손쉽게 변경해 실시간으로 경매 가격과 상황 등을 확인한 후 보다 짧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차량의 경매 참여가 가능해졌다.
롯데렌탈 중고차사업단 박세일 단장은 "이번 2-LANE 도입은 우수한 품질의 매각 차량들을 투명한 이력관리와 경매 방식, 정확한 정보제공 하에 공급하고 있는 롯데렌탈 오토옥션의 강점을 한층 더 강화시켜주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중고차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차량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중고차 시장 활성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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