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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음악회 오정해 열창 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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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음악회 오정해 열창 속 성료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환자쾌유기원 음악회가 국악인 겸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열창으로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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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병원 1동 로비서 개최…관객 200여명 박수갈채 호응"
"피아노 4중주 공연도…환자·보호자들 스트레스 해소 기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의 환자쾌유기원 음악회가 국악인 겸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열창으로 지난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신을 위한 콘서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오정해씨 출연 소식에 환자·보호자·시민 그리고 직원 등 200여명이 공연시작 전부터 1동 로비에 마련된 객석을 가득 메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르코 의료기관 순회사업 추진단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공연단 ‘앙상블 시락’의 피아노4중주와 오정해씨의 판소리 등 클래식과 국악의 절묘한 조화로 청명한 가을 오후를 수놓았다.


이날 단아한 한복차림으로 출연한 오정해씨는 ‘배 띄워라’‘꽃분네야’‘이산 저산’‘홀로아리랑’‘장타령’‘진도아리랑’등 귀에 익은 곡을 부르면서 관객들의 참여도 유도해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에 관객들은 오정해씨의 열창이 한 곡 한 곡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갈채로 답했으며, 두 차례의 앵콜을 요청하기도 했다.


목포 출신으로 영화 ‘서편제’여주인공이었던 오정해씨는 이날 공연을 마치고 “고향의 대표병원에서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돼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달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해씨에 앞서 ‘앙상블 시락’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4중주, 헨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시칼리아,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그리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등으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치료에 따른 스트레스 해소 등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음악회와 전시회 등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쾌유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 시민들에겐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치유의 시간이 되길 기대 한다”면서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환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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