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고현정과 조인성이 11년 만에 드라마에서 재회할 전망이다.
11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고현정을 주연으로 내세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에 조인성의 카메오 출연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드라마 '봄날'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인성의 카메오 출연은 고현정과 드라마 대본을 쓰는 노희경 작가와의 인연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고현정과 조인성은 연예계에서 절친한 선후배 관계로 유명하고, 조인성은 지난해 노 작가가 쓴 SBS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 관계자는 "조인성과 두 사람의 친분이 워낙 돈독하다"면서 "어떤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이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역할로 기획되고 있는 만큼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성 뿐만 아니라 노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노희경 사단'이라 불리는 연기자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평소 노 작가, 고현정과 친분이 두터운 윤여정을 비롯해 이순재 등의 연기자들이 출연에 구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노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할 이야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작가가 선보이는 이 드라마는 아직 제목 미정으로 내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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