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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구제역·AI' 종합상황실 내년 5월까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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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구제역과 AI(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이 기간 동안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상황실은 위생축산과 사무실에 설치된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비상대기 방식으로 운영된다. 근무 시간 외에도 착신 전환을 통해 24시간 상황파악이 가능하다. 주된 역할은 의심축 신고 접수 등 비상 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다.

또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소독의 날 운영, 축산농가 예찰과 교육 홍보 등을 통한 구제역과 AI 차단에도 나선다.


구제역 예방접종은 457곳의 우제류 사육농가(27만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2186kg를 공급해 자발적인 농가 소독을 독려하기로 했다.

특히 매주 수요일을 '소독의 날'로 정해 시 공동방역사업단이 소독차량 8대를 동원해 600여곳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구역별, 일정별 소독을 실시한다. 축산농가 예찰은 공수의 4명을 배치해 실시하며, 축산농가 방역교육과 홍보에도 적극 나선다.


축산 관계시설 출입 차량 400여대에 대해서는 GPS를 장착하고 운영 실태 등을 지속 점검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구제역 및 AI가 발생되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므로 방역 대책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축산농가도 스스로 자발적으로 방역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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