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교통위반 과태료를 한 번에 조회 및 납부할 수 있는 ‘통합민원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 교통위반 과태료는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시 버스정책과에서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각 구청 교통과 또는 주차관리과에서 처리돼 왔다.
이 때문에 민원인은 자동차 이전·등록·말소 등에 따른 압류 해제처리 시 각 주체별 기관에 각각 연락해 금액 및 가상계좌를 확인하고 납부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하지만 향후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과태료 정보가 통합돼 단일가상계좌로 일시에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5개 자치구와 업무협의를 시작, 내달 시범운영을 거쳐 연말부터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전은 전국 최초로 교통위반 과태료 통합·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는 연간 3억6200만원(시비 6700여만원, 구비 2억95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민원인들의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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