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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국보급 문화재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소장한 배모 씨가 1000억원을 주면 국가에 상주본을 내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9일 한 매체가 지난 7일 그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과거 문화재청은 상주본에 대해 최소 1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배씨는 "문화재청 관계자에게 지난 7월 가치 금액의 10% 정도인 1000억원을 내 앞으로 남겨 달라고 제의했다"며 "아직 문화재청은 답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훔친 것도 아니고 개인이 갖고 있는 국민 재산을 국보급이라고 해서 국가가 그냥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인에게 10% 정도 보상을 해주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배씨는 1000억원을 문화재청에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훈민정음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기록한 책이다. 상주본은 국보 70호로 지정한 훈민정음 해례본 간송본과 같은 판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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