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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미국, 4승1패 "기선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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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포섬에서 승점 4점 확보 "6연승 GO", 세계연합 '남아공 듀오' 유일한 1승

[프레지던츠컵] 미국, 4승1패 "기선제압"(종합) 미국의 버바 왓슨(왼쪽)과 J.B.홈스가 프레지던츠컵 첫날 16번홀에서 세계연합의 애덤 스콧-마쓰야마 히데키 조를 3홀 차로 격파한 뒤 기뻐하고 있다. 송도(인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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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4승1패."

미국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80야드)에서 열린 세계연합과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5경기에서 승점 4점을 쓸어 담아 2005년 6회 대회 이후 6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9일은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5경기가 이어진다.


미국은 3경기의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조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자이디(태국) 조를 5홀 차로 대파해 첫 승전보를 울렸다. 단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14번홀(파4)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1경기 버바 왓슨-J.B. 홈즈 조가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를 3홀 차로 제압했다. 홈스가 16번홀(파4)에서 7.6m 거리의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홀인시키는 버디로 마침표를 찍었다.

5경기에 등판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 조 역시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레시먼(호주) 조를 4홀 차로 완파했다. 9번홀(파4)에서 존슨의 티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1홀 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0, 11번홀을 연속으로 따내 추격에서 벗어났다. 11번홀(파4)에서는 존슨이 티 샷을 물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지만 세계연합 또한 두 차례나 해저드로 공을 보내 자멸했다.


4경기의 필 미켈슨-잭 존슨 조는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스티브 보디치(이상 호주) 조를 2홀 차로 따돌렸다. 미켈슨은 1홀 차로 앞선 13번홀(파3) 그린사이드 벙커에서 두번째 샷을 홀에 넣어 기세를 올렸고, 존슨은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2.2m에 붙인 뒤 포효했다. 제이 하스 미국팀 캡틴은 "출발이 좋다"며 "내일은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세계연합은 2경기에 출전한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 '남아공 듀오'가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를 3홀 차로 꺾고 유일한 1승을 챙겼다. 두 선수는 "한 명이 나쁜 샷을 날리면 다른 한 명이 좋은 샷을 했다"며 "서로 이끌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닉 프라이스 세계연합팀 캡틴은 "선수들이 긴장해 좋은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최고의 조합으로 다시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송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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