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 최초의 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8일 문을 열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수원화성행궁 옆에 지상 2층, 지하1층, 연면적 9661㎡ 규모로 5개의 전시실, 2개의 전시홀, 2개의 교육실, 카페테리아, 라이브러리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에서 시공해 수원시에 기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도심 한 가운데, 담장없이 만들어져 '누구나 찾고 싶은 열린 미술관'"이라며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립미술관이 미술계의 신인 발굴 등 우리도시 인재들이 세계 미술계와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시립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먼저 개관기념전을 개최한다. '수원 지금 우리들 NOW US SU WON'를 주제로 진행되는 기념전은 오는 11월22일까지 무료 진행된다. 수원 지역작가 114명이 참여해 수원 미술의 지나간 시간과 현재의 현황을 점검하는 전시회다.
또 9일 오후 2시에는 개관 특별 행사로 '프랑소와즈 독키에르' 파리1대학 학장 등 국내외 미술 전문가 3인이 나와 '21세기 큐레이터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날 저녁 7시에는 수원 화성행궁광장에서 패션 디자이너 양해일이 개관 기념전시 참여 작가 22명의 작품을 의상으로 제작해 패션쇼를 개최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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