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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3분기 실적 회복 시작…목표주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8일 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이익전망치 상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7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올려잡았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 20% 증가한 3.77조원, 1891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매출 과반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실적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었음에도 예년 수준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약 55% 가량을 차지하는 원달러가 전년대비 14% 상승했고,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벌크부분의 BDI가 전분기대비 50% 이상 상승하며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매출 성장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익 성장세가 2013년부터 지속된 실적 악화세를 벗어나는 시발점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3분기 실적 반등을 견인한 두 요소(환율과 BDI)가 반락할 가능은 제한적인 가운데, 4분기부터 2016년에 걸쳐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적 성장스토리가 현실화된 것"이라며 "기저효과와 계절성으로 영업이익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분기별 등락이 있을 순 있으나, 이익의 질적 개선과 그로 인한 이익의 추세적 증가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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