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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왈리드 사우디 왕자, 트위터 보유 지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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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억만장자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트위터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N머니에 따르면 알 왈리드 왕자와 그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킹덤홀딩스가 최근 6주 사이에 트위터 보유 지분을 5% 이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 왈리드 왕자와 킹덤이 보유한 트위터 주식 수는 3500만주로 시가 10억달러에 해당한다. 알 왈리드 왕자와 킹덤은 트위터의 2대 주주가 됐다. 현재 트위터의 최대주주는 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다.


킹덤은 최근 5000만달러를 투자해 트위터 지분율을 기존의 두 배인 0.72%로 높였다. 알 왈리드 왕자가 개인적으로 보유한 4.45% 트위터 지분까지 합치면 총 보유 지분율은 5.17%가 된다.

알 왈리드 왕자는 2013년 트위터가 상장하기 이전인 2011년부터 3%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알 왈리드 왕자의 트위터 보유 지분 확대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트위터는 지난달 30일 잭 도시 공동창업자를 CEO로 선임한 상황. 잭 도시는 에반 윌리엄스, 노아 글라스, 비즈 스톤 등과 함께 트위터를 창업했으며 2007년부터 2008년까지 CEO를 맡았으나 물러났다. 2011년 다시 회장으로 복귀했으며, 지난 6월 딕 코스톨로 전 CEO가 실적부진을 이유로 물러난 이후 임시 CEO를 맡아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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