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에이스의 맞짱은 다음에."
세계랭킹 1,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의 '송도 맞대결'이 불발됐다.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80야드)에서 발표한 첫날 포섬 5경기 대진표에 따르면 스피스는 더스틴 존슨과 함께 마지막 조에서 세계연합의 대니 리(뉴질랜드)-마크 레시먼(호주) 조와, 데이는 스티븐 보디치(이상 호주)와 함께 4조에서 미국의 필 미켈슨-잭 존슨 조와 각각 격돌한다.
제이 하스 미국팀 캡틴은 "조던과 더스틴은 대회 전부터 함께 쳤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한 팀으로 묶었다"고 소개했다. 닉 프라이스(남아공) 세계연합팀 캡틴은 "앞으로 데이와 스피스와의 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일단 팀 승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파트너를 정했다"고 했다. 데이와 보디치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바 왓슨-J.B. 홈스 조가 애덤 스콧(호주)-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조와, 매트 쿠차-패트릭 리드 조는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든 그레이스(이상 남아공) 조와, 리키 파울러-지미 워커 조는 아니르반 라히리(인도)-통차이 자이디(태국) 조와 맞붙는다. 유일한 한국선수 배상문(29)은 포섬경기에 불참한다. 프라이스 캡틴은 "배상문의 파트너로 생객했던 찰 슈워젤(남아공)이 오늘 구토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송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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