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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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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SK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복제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유럽시장에 이어 미국도 약가규제 공약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셀트리온의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2세대 바이오 의약품인 항체의약품의 전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렘시마(Remsima)로 지난 3월 유럽시장 진출 이후 고무적인 시장 점유율을 나타냈다"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각국이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권고하는 정책을 펴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렘시마는 지난 3월 유럽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유통채널 외 유럽 각국에서 실제 판매된 실적을 보면 수량기준으로 유럽시장 점유율은 12.3%에 이른다는 분석이다. 노르웨이 및 폴란드 지역에서는 오리지널 약품인 레미케이보다 훨씬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유럽과 함께 미국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인 힐러리 클린턴의 지난달 약가규제 발언 및 공약이 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확대를 야기할 전망이다. 향후 힐러리의 당선여부를 떠나 미국의 정책변화는 약가인하와 바이오시밀러 확대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미국의 정책 변화는 여러 이익집단의 강한 반발 속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고 판단된다"며 "오랫동안 닫혀있던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올해 초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함에 따라 시장확대 기대감은 점차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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