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발 약가 인하 논쟁에 따른 나스닥바이오주 급락에 국내 제약·바이오주들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31분 현재 바이오시밀러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자회사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전장대비 2.72%, 3.07% 내린 6만8100원, 1만2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각 바이넥스(-2.91%), 이수앱지스(-1.96%), 코오롱생명과학(-6.54%)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대형 제약주인 한미약품(-5.47%), 유한양행(-5.63%), 대웅제약(-2.11%), 녹십자(-3.39%) 등도 모두 2~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약세는 미국 바이오 지수 급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약값이 폭리를 취하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약가 규제에 관한 공약을 발표한 이후 나스닥 바이오기술주 지수는 고점대비 27% 하락하는 등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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