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서산시, 홍성군, 예산군 등 3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내년도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이 정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에는 국비 13억5300만원을 포함한 총 예산 28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위해 전체 사업비의 20%를 도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응에 나서 공모한 신청사업(3개) 모두 국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올렸다.
이를 계기로 서산은 고파도, 우도, 웅도 등 3개 섬 소재의 67개 개별주택과 3개 공공건물 및 유휴부지 등에 9억 7700만원을 투자해 태양광(174㎾), 태양열(15㎡), 풍력(20㎾) 등의 생산설비를 설치한다.
또 홍성군은 결성면 금곡리 소재 47개 개별주택과 3개 공공기관 등에 7억3700만 원을 들여 태양광(65㎾)과 지열(519㎡)생산설비를 갖추고 예산군은 봉산면 구암·고도리 일원의 52개 개별주택과 6개 공공기관에 11억2200만원을 투입해 태양광(81㎾)과 지열(316㎾) 생산설비를 구비한다.
이들 지역에 들어설 생산설비는 에너지 소외지역 및 취약계층의 에너지 자립을 도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화석연료 375toe 대체효과 및 이산화탄소 802t(소나무 16만 그루 수목효과) 감축효과와 에너지 자립을 통한 지역 주민 에너지 비용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도는 지난해 정부 융·복합지원 사업으로 아산 2개 지역에 17억2600만원을 들여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올해는 에너지 자립 섬(홍성군 죽도) 및 자립마을 1곳(보령시 성주면)에 33억7600만 원을 투자해 총 4개 지역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조성 중이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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