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42위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블룸버그 통신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옐런 의장이 금리정책으로 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1위 선정 이유를 밝혔다.
101년 연준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인 옐런은 이에 따른 특권과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다. 게다가 세계 경제에서 연준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례 없을 정도로 큰 상황이다.
옐런 의장은 9년 만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으며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그가 놀란 기색 없이 연내 금리인상 방침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옐런 의장 다음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위를 차지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로 전 세계 경제가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의 일거수일투족은 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국내 최대 사모투자 펀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미국 이름 마이클 김)이 42위에 랭크됐다. 최근 홈플러스 인수로 관심을 모은 MBK파트너스의 자산 규모는 약 81억달러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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