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S 조사 결과 '매일 메시징 앱 이용한다' 글로벌 55%, 한국 61%
한국인이 가장 즐겨쓰는 메시징 앱 카톡·네이트온·페북 메신저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은 매일 카카오톡이나 네이트온 같은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시장 조사 회사 TNS는 전세계 50개국 6만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의 디지털 태도와 행태를 연구한 '커넥티드 라이프 2015'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글로벌 응답자 55%, 국내 응답자의 61%가 매일 인스턴트 메시징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대비 글로벌은 12%, 한국은 17%가 증가한 수치다.
폐쇄형 플랫폼인 인스턴스 메시징(IM)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중요한 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내 이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인스턴트 메시징 서비스 1위는 카카오톡(73%)이었고, 네이트온(9%)과 페이스북 메신저(9%)가 그 뒤를 이었다.
글로벌 전체에서는 위챗(29%)과 왓츠앱(17%), 페이스북 메신저(15%)가 상위에 랭크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위챗(48%), QQ(40%), 페이스북 메신저(9%) 순이었다.
한편 '라인'은 아시아의 조사 대상 국가 중 일본, 대만, 태국에서 매일 사용하는 서비스 1위를 기록했다.
한편 개방형 소셜 플랫폼도 여전한 성장세다. 글로벌 응답자 48%, 국내 응답자의 47%가 매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각각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글로벌 이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소셜 플랫폼 1위는 페이스북(30%)이었다. 반면 중국에서는 응답자의 68%가 매일 사용한 SNS 1위는 모멘트(위챗)였다.
한국에서는 페이스북이 33%로 1위 SNS에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카카오스토리(30%)와 카카오그룹(21%) 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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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S는 개방형 SNS와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이 동시에 성장한 것이 예전보다 급속하게 콘텐츠를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셉 웹 커넥티드라이프 글로벌 디렉터는 "스냅챗, 위챗, 라인, 왓츠앱 등에 유입되는 어린 소비자들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메인 플랫폼보다 작은 특정 그룹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한다"며 "브랜드들은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인스턴트 메시징이나 신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하며, 광고 역시 사람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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