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동물실험실습관(관장 이상좌)은 지난달 23~24일 자연대 1호관 1127호에서 동물실험을 수행하는 연구자(교수·연구원·학생)를 대상으로 ‘동물실험 종사자 교육’을 실시했다.
현재 국가적인 차원에서 동물실험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고, 동물실험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연구자는 관련법에 따라 동물실험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목포대에 근무하는 연구자들이 ‘동물보호법’과 ‘실험동물에 관한 법률’을 준수해 올바른 연구윤리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교육과정으로는 전남대 수의과대학 박종환 교수(실험동물의학 전공)를 초청해 실험동물의 고통 등 동물실험 윤리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해 자연계 연구자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윤리의식 배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했다.
또 이번 교육과 병행해 24일에는 무안군보건소 청계지소에서 동물실험 연구자 보호를 위한 백신 접종(신중후성 출혈열 1차)을 실시했으며 향후에도 연구자 안전관리를 위해 동물실험실습관 계속 사업으로 정기적인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종료 후에는 교육효과 측정을 위한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교육 참여자 8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실험동물의학 분야의 교육이 매우 흥미로웠다는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상좌 목포대 동물실험실습관장은 “향후 실시될 동물실험 종사자 교육에서는 외국인 학생의 어학능력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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