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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맛집’ 투어하는 외국인 관광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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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모바일 앱, 여행사 등과 제휴해 할인혜택 제공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외식업계도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과거와 달리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여행 프로그램이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개인여행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며 국내 외식업체들을 찾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YG푸즈에서 운영하는 삼거리푸줏간은 요우커와의 접점 형성을 위해 중국 1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웨이신'에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거리푸줏간은 이 프로모션을 통해 요우커들에게 최대 10% 할인율을 적용해 혜택을 제공한다.


요우커 뿐만 아니라 각 국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여행사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YG푸즈는 여행사를 통해 한국을 관광하러 오는 외국인들이 삼거리 푸줏간을 관광 패키지코스로 요청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거리 푸줏간은 6월 오픈 이후 9월 외국인 고객방문이 7월 대비 118% 성장했다. 삼거리푸줏간 관계자는 "중국 4대 명절인 중추절(9월26일~9월27일)부터 국경절(10월1일~10월7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로 인해 많은 요우커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데 삼거리 푸줏간도 이 기간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20% 가량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CJ그룹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요우커 전용 교통카드 'K-TOUR CARD'를 출시했다.
CJ그룹이 이번에 선보인 교통카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을 통해 구매한 뒤 한국 방문시 교통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CJ푸드빌의 외식 매장 중에서는 빕스, 비비고에서 20만원 이내의 금액에 한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 방문 이후 중국에 돌아가서도 중국 현지 뚜레쥬르, 투썸, 비비고 등에서도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요우커들이 많이 찾는 인사동의 비비고계절밥상, 동대문 인근 퇴계로의 푸드월드 등은 평균적으로 전체 객수의 10% 정도가 외국인 고객"이라며 "지난 5월 동대문에 계절밥상을 여는 등 젊은 요우커들의 방문이 많은 지역에 전략적으로 매장을 오픈하고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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