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여수 화양지구에 1조700억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제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수 화양지구는 바다에 인접한 9.99㎢ 규모의 관광레저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일상해양산업이 1.16㎢ 부지에 골프장, 연수원 등을 운영중이며 0.14㎢ 부지에 350실 규모의 콘도와 0.13㎢ 규모의 호텔 등을 추가 신축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자유구역청은 화양지구 개발을 최대한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1.43㎢ 개발과 병행, 나머지 8.56㎢에 대해 새로운 개발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화양지구는 여수공항에서 화양지구로 연결되는 국지도 22호선과 국도 77호선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고, 고흥우주발사기지와 여수 돌산도를 연결하는 11개의 연륙?연도교를 비롯한 다도해 연결도로 42㎞가 2020년 완공돼 접근성과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양지구가 개발되면 여수엑스포 개최지,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순천만 국가정원을 아우르는 남해안 일대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구역청은 국내기업은 물론 중화권 투자자본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기업 또는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하는 공모방식으로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네이컬쳐지구, 마리나비치지구 등 5개지구이며 예상 사업비 규모가 큰 만큼 설계비도 400억~5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사업신청자는 각 지구별 사업대상지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 단수나 복수 지구에 대해 사업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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