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우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안드로메다 은하
혜성이 다가오고
가을빛 시월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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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은하!
언젠가는 은하수와 충돌할 운명을 지닌 은하로 알려져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가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은하 중 하나이다. 10월에 해가 진 직후 머리 위로 안드로메다 은하를 볼 수 있다. 이때 안드로메다 은하는 달의 넓이보다 두 배 이상 더 크게 보인다.
달의 낭만!
지난 9월 추석 때 슈퍼문이 떴었다. 10월에도 달에 대한 낭만은 계속된다. 10월 중순 밤하늘에 달을 보기에 아주 좋은 날이 펼쳐진다. 이때 달을 보면 '고요의 바다'와 '아폴로 11호'의 착륙지점까지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혜성!
태양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어 '타임캡슐'로 알려져 있는 혜성. 인류 최초로 탐사선이 내려앉은 67P 혜성(67P Churyumov-Gerasimenko)을 관찰할 수 있다. 유럽우주기구(ESA) 로제타(Rosetta) 임무의 주된 목표인 67P 혜성은 오는 9일 동쪽 하늘의 초승달과 금성 근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문학자는 물론 전 세계 지상망원경이 이 혜성을 향해 눈빛과 망원경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하는 세 개의 행성!
10월28일에는 태양계의 '맏형' '샛별' '붉은 행성'이 나란히 자리를 함께 한다. 목성과 금성, 화성 등 세 개의 행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해뜨기 직전 동쪽 하늘에서 세 개의 행성이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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