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가 창원 LG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
오리온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홈경기에서 LG에 86-82로 이겼다. 애런 헤인즈(34)가 29득점 13리바운드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리그 1위(7승1패)도 유지했다. 반면 LG는 2승6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1쿼터 정재홍(29)의 돌파로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문태종(40)의 외곽포, 허일영(30)의 속공 덩크슛 등으로 달아났다. 2쿼터에선 김동욱(34)이 1대 1 기회를 살려 점수를 냈다. 헤인즈의 속공 득점도 나왔다. 전반전은 오리온이 43-32로 앞선 채 끝났다.
LG는 3쿼터에서 길렌워터(27)를 앞세워 반격했다. 길렌워터는 골밑에서 파워를 바탕으로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김영환(31)도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에만 27점을 올려 59-64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오리온은 헤인즈와 문태종의 협력 수비로 길렌워터를 제압했다. 특히 헤인즈는 4쿼터에서 공격리바운드를 네 개나 따내며 LG의 흐름을 끊었다. 골밑을 빼앗긴 LG는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오리온이 넉 점 차로 승리했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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