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동훈 인턴기자] 전주 KCC가 전태풍(35·17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했다.
KCC는 2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0-61로 이겼다. KCC는 4승3패를 기록해 삼성과 공동 3위가 됐다.
KCC는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화력을 뽐냈다. 전태풍과 안드레 에밋(33)이 17득점, 리카르도 포웰(32)도 10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정희재(26·12득점), 김태홍(27·11득점)도 힘을 보탰다.
전태풍은 전반에만 3점슛 두 개 등 15득점을 올렸다. 포웰 역시 전반에 10득점했다. KCC는 삼성에 43-26, 17점 앞선 채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들어 전태풍은 가로채기를 다섯 개나 따내며 삼성을 압도했다. 4쿼터, KCC는 신명호(32)의 3점슛으로 기세를 올린 반면, 삼성은 3점슛이 계속해서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80-61, KCC의 압승으로 끝났다. KCC는 오는 10월3일 원주 동부에 맞서 4연승을 노린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울산 모비스에 4쿼터 역전승했다.
오리온은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6승 1패로 선두를 지켰다. 모비스는 공동 5위(3승4패)가 됐다. 애런 헤인즈(34)가 3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리온은 51-55로 모비스에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4쿼터 1분 1초, 전정규(32)의 3점슛이 골망을 가르며 56-55, 오리온은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헤인즈는 덩크슛을 포함해 4쿼터에만 13점을 넣었고 문태종(40)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정동훈 인턴기자 hooney53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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