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중동호흡기중후군(MERS·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10일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내 메르스 사태는 오는 29일 종식을 선언할 수 있게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그동안 메르스 바이러스가 남아있던 80번째 확진자가 이날 최종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더 이상 메르스 환자는 없게됐다.
80번 환자는 지난달 30일과 이날 서울대병원과 질병관리본부의 1, 2차 바이러스 확인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 환자는 지난 5월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이후 다음달 7일 확진돼 116일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왔다. 림프암을 앓고있어 바이러스를 극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환자를 치료한 의료진의 설명이다. 이같은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기간은 세계 최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WHO 종식기준에 따라 이날부터 잠복기의 두 배에 해당하는 28일이 지난 오는 29일 자정께 국내 메르스는 완전 종식된다.
복지부는 "메르스 치료를 위해 그간 헌신해 온 의료기관 종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메르스는 완치되었지만 아직 병원 치료중인 5명의 환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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