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조원진 "오픈프라이머리 안되면 솔직히 인정해야"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여야 대표의 안심번호 도입 합의'를 공개 비판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오픈프라이머리가 안된다면 솔직히 인정하고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 대표에게 권한을 준 것은 야당이 오픈프라이머리에 동의할 경우 완전국민공천제를 법을 바꿔 하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안심번호가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당론으로 정한 국민공천제에 이를 붙여 '안심번호식 국민공천제'라고 이름붙이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가 안심번호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선관위는 안심번호 방식은 국민경선이 아닌 여론조사의 한 방법이라고 했다"면서 "국민경선에 안심번호를 더해서 말하는 건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은 자체 방안을 수용했다는데 여야가 합의했다는 거고, 김 대표는 새로운 안을 갖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내용 자체도 조율이 안되고 정확한 설명도 없다"면서 "서로 다르게 말해 헷갈린다"고 밝혔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안심번호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안심번호를 일주일 전 A라는 사람에게 주면 '내가 받았다'고 떠들고 다닌다"면서 "비밀이 안 지켜진다"고 언급했다.


또 "야당은 젊은 지지층이 많아 충분히 가능할지 몰라도 우리는 50대 이상 지지층이 많은 데 그걸 하라면 하겠나"고 반문하면서 "오히려 그 연령에 대한 역선택이 나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무엇보다 선거구 획정문제가 급선무인데, 제일 급한 문제를 놔두고 지금까지 전혀 얘기되지 않던 총선에 안심번호 문제를 들고 나와 얘기하는 건 굉장히 혼란스럽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