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0일 신한금융투자는 오뚜기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뚜기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4664억원,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6%, 16.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곡물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2%p 개선되고, 면류(라면, 당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12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연구원은 "유지류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6%, 2016년 13.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7.6배로, 국내 종합 식품사업자 평균 대비 약 40%에 가까운 할증을 받고 있다"며 "가공식품에 집중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감안하면 할증은 정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적극적인 매수전략보다는 주가 하락 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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