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1~3급 중 관내 거주 만20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정기적 치과진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은 기초생활 수급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
진료는 개별구강검진 및 상담을 토대로 ▲1차 예방치과진료 ▲초기치과진료 ▲구강보건교육 및 구강위생용품세트 배부 ▲2·3차 치과진료의뢰 등의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우선 예방을 위한 진료에서는 ▲불소도포(시린이 및 충치예방) ▲스케일링 등 시술이 이루어지며 초기 치료에서는 ▲초기우식병소 충전 ▲치경부 마모증 충전 ▲치은염 등을 치료한다.
예방 및 초기 치과치료와 함께 개인별 구강 상태 및 장애 유형에 따른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구강위생용품 사용법 등도 교육받을 수 있다.
여기에 칫솔, 치실, 치간 칫솔 등 구강위생용품세트를 배부해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대상자들이 꾸준히 자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개인별 구강상태에 따라 2차, 3차 의료기관에 치과 치료를 의뢰해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하게 된다.
장애 1~3급 중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누구나 보건소 구강보건실(☎2670-4872)로 예약 후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용은 무료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치과진료서비스를 통해 이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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