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되니 정체 해소"…서울→부산 4시간 20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저녁에 가까워지면서 고속도로 정체가 크게 줄어들었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은 여전히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오후 6시 승용차 출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4시간20분, 광주까지 3시간, 목포 까지 3시간30분, 대전까지 1시간30분, 강릉까지 2시간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가장 정체를 빚고 있는 곳은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이다. 발안나들목에서 서평택분기점과 서평택나들목을 거쳐 행담도휴게소까지 이어지는 23.4㎞ 구간이 정체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정체구간이 2.3㎞ 정도로 줄었다. 안성휴게소에서 안성나들목, 잠원나들목에서 반포나들목 등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그러나 오후 2시 기준 정체가 발생했던 약 40㎞ 정도 구간에서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졌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낙동분기점에서 상주터널북단 등 6.5㎞, 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에서 죽령터널남단 10.2㎞ 등에서도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 중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까지 35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자정까지는 45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406만대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