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25일 세월호 가족·군경과 온정 나눠"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추석을 맞아 25일 진도 팽목항에 거주하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향토방위와 치안활동, 남해안 비상경계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해경을 찾아 격려하고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세월호 희생자 가족이 있는 진도 팽목항을 방문, 헌화·분향하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진도에 추모시설이 포함된 해양안전관이 가족의 바람을 담아 건립되도록 하겠다”며 “세월호 사고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그 교훈을 되새기는 추모시설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돌고래호 사고 실종자 수색과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 등 비상경계 근무에 고생하는 목포해양경비안전서를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와 올 여름 낚싯배 전복사고로 전 국민들의 해양안전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고조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전남은 섬 지역이 많은 만큼 뱃길을 이용하는 추석 귀성객들이 안전하게 고향을 다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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