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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불청객 '심근경색'…추석 부모님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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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노인들이 흔하게 노화의 과정으로 인식하고 무심코 넘기는 증상들이 어떤 질환에서는 병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추석 귀향을 통해 부모님의 심장·혈관 건강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은 갑작스런 격심한 가슴통증이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노인과 당뇨병 환자는 흉통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특히 노인들은 기력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고,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 갑자기 숨이 찬다면 쓰러지는 경우가 있어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또 고열과 인후통, 콧물, 전신쇠약 등 감기의 증상은 없지만, 기침만 지속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의 경우 마른기침과 천명(쌕쌕 거리는 소리)를 동반할 수 있다. 심부전증에서 발생하는 기침은 대체로 마른기침이며, 잠자는 중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를 바꾸면 기침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흉부 X선 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변기에 앉았다 일어서면 어지러워 벽을 붙잡고 서 있는 경우도 주의해 살펴야 한다.
어지럼증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귀의 전정기관의 문제이다. 하지만 심장질환의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흔히 나타나는데 기립성 저혈압이나 부정맥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장시간 서 있을 때, 혹은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어지럽고 온몸에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는 경우가 기립성 저혈압의 대표적인 예이다.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한 경우에는 옆으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증상이 회복된다.


턱과 잇몸이 아파서 치과에 갔는데 이상이 없다고 한다.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의심할 수 있다. 허혈성 심장질환의 전형적증상인 흉통은 “방사통”이 특징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에서의 방사통은 왼쪽어깨 및 겨드랑이 부분으로 이어지는 것이 통상적인데, 가끔 턱이나 목 혹은 등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발이나 발목 등 하지의 부종이 있거나, 몸이 붓고 체중이 급격히 증가한 경우 심부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심부전이란 심장이 몸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는 것이다. 심부전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급격한 체중증가, 피로감, 목의 혈관들이 불거져 나오는 경정맥 팽창, 누웠을 때 심해지는 호흡곤란, 식욕부진 등이 심부전의 증상이다.


다리가 찌릿찌릿 하면서 통증이 심한데 디스크는 아니라고 한다면 심장이나 뇌뿐만 아니라, 팔, 다리, 목의 혈관에서도 동맥경화로 인해 혈관이 막힌 것일수 있다.


손목이나 무릎 뒤, 발등, 발 안쪽 복숭아뼈 아래의 맥박을 측정해 맥박이 잘 뛰고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맥박이 약하거나 박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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