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KCC가 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홈씨씨인테리어 사업을 통해 건자재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부문을 키우겠다는 의지다.
KCC는 현재 전국 6곳에 위치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홈씨씨인테리어는 KCC가 운영하는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로 상담, 무료견적, 시공 등을 제공한다.
KCC는 올해 초부터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일산 등 전국 주요지역에 홈씨씨인테리어 브랜드 전시판매장을 오픈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서울 서초동 KCC 본사 건물 1층에 여섯 번째 전시판매장인 서초본점을 약 150평 규모로 오픈했다. 서초본점은 주변에 광역버스 정거장은 물론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과 2호선 강남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전국 매장에는 고객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는 모델 하우스 컨셉으로 꾸민 쇼룸이 마련됐다. 쇼룸은 3가지 인테리어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스타일로 전시됐다.
오가닉 쇼룸은 러프한 소재 사용을 강조해 자연과 가까운 톤의 컬러, 패턴 등으로 꾸몄다. 소프트 쇼룸은 차분하고 뉴트럴한 컬러 베이스에 주방가구, 조명 등의 클래식 요소를 가미한 세미클래식 스타일이다. 트렌디 쇼룸은 라이트 그레이 및 패턴타일 등 트렌디한 타일 사용을 강조한 노르딕(북유럽풍) 스타일로 완성됐다.
쇼룸은 거실, 주방, 침실, 욕실 등 주거 공간과 동일하게 꾸며놓은 8공간들에 대해 3가지 패키지를 적용해 총 24공간의 쇼룸이 한 자리에 모두 설치됐다.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하기만 하면 한눈에 인테리어를 비교할 수 있고 세 가지 패키지 중 하나만 선택하면 집으로 그대로 옮겨지는 시스템인 것이다.
매장에는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가 상주하며 현장에서 상담, 견적,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룸에 전시된 빌트인 가전제품 및 가구들도 옵션별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며, 인테리어 소품들과 바닥재, 마루재 등 KCC의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들까지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다.
전재형 홈씨씨인테리어 부장은 “이번 홈씨씨인테리어 서초본점 오픈의 열기는 인테리어 시장이 기존 ‘공사’의 개념에서 점차 쉽고 편리한 ‘쇼핑’의 개념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쇼룸을 통해 모든 인테리어를 눈으로 보고 간편하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점차 수도권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KCC는 이번에 문을 연 서초본점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전시판매장에서 패키지 창호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통한 고단열 기능성 창호를 시공해 주는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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