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음성 검색 인식률 개선
구글의 개인비서 구글 나우 이용 편리해질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구글의 음성 검색이 더욱 강력해진다.
24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의 음성 검색 인식률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구글 음성 인식 팀은 "특별한 회귀뉴럴네트워크(RNNs)를 확장해, 음성을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시끄러운 장소에서의 인식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올해에만 두번이나 음성 인식 기술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만큼 구글은 음성 인식 기술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1년부터 '구글 브레인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음성 인식 기술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구글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AI기술인 '딥 러닝'을 활용한 개인 비서 '구글 나우'를 서비스 중이다.
구글은 이용자들이 구글 나우와 대화하고, 구글이 알아서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는 세상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의 AI가 이용자의 음성을 보다 더 명확하게 인식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한편, 애플, 마이크로스프트(MS), 바이두 등 전 세계 공룡 정보기술(IT)기업들도 AI와 음성 인식 기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개인 비서 '시리'를 통해 일찍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고, MS도 최근 개인 비서 '코티나'를 선보였다.
바이두는 지난해 5월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를 이끌었던 앤드류 응(Andrew Ng)을 영입한데 이어, 향후 5년간 3억달러(약 3600억원)를 투입해 AI 연구소와 개발부서 인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앤드류 응은 "5년안에 50%의 검색은 음성이나 이미지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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