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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계에 '경제활성화' 협조 요청…주형환-경제단체부회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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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계에 '경제활성화' 협조 요청…주형환-경제단체부회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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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가 경제계에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 등 청년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제단회 부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경제동향을 설명하는 한편 주요 정책과제에 경제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차관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가뭄 이후 소비와 투자가 일부 개선추세이지만 수출 부진과 미국·중국발 대외리스크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에 경제계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추석연휴 직후인 다음달 1~14일 열리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경제계가 더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추석 전후 하도급대금 조기 현금지급으로 상생하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주 차관은 "올해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이행 점검을 독려하고, 투자 애로사항 등에 대해 적극 건의해 달라"고 전했다. 30대 그룹은 올해 135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상반기에 61조100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그는 특히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20만+ 창조일자리 박람회'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달라"며 "대기업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조속한 시행과 중소·중견기업의 청년인턴제가 실제 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대기업이 협력업체, 지역기업 등과 함께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인턴 등을 실시하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제도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한국전력 등이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경제계는 정부의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 노력에 공감하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노사정 대타협 정신에 따라 노동개혁에 적극 동참하는 동시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최근 지속되는 수출부진과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기업의 선제적·자발적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등 이미 타결된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히 비준돼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줘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영배 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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