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여자오픈 첫날 7언더파 공동선두, 양수진과 이으뜸 홀인원 앞세워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3ㆍBC카드)의 '2승 진군'이다.
2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골프장(파72ㆍ681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볼빅여자오픈(총상금 5억원) 첫날 7언더파를 작성해 최은우(20ㆍ볼빅)와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양수진(24)과 이으뜸(23) 등 '홀인원파'가 공동 3위(6언더파 66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승 챔프' 김세영(21ㆍ미래에셋)이 공동 11위(5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7번홀부터 후반 3번홀까지 5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등 특히 몰아치기가 돋보였다. 올해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비씨카드컵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등 오히려 국내 무대 성적이 더 좋다. "비행기에서 수면시간을 조절해 시차 적응이 어렵지 않다"며 "한국에 오면 무조건 잘 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했다.
8월말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는 잘 나가다가 유소연(25)에게 역전패를 당해 4주 만에 돌아와 '설욕전'을 노리고 있는 시점이다. 장하나는 "코스가 쉬워 하루에 적어도 6언더파는 쳐야 우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 홀인원 2개를 포함해 이글만 7개, 버디는 467개가 쏟아졌다. "그린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이언 샷이 더욱 정교해야 한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루키 최은우는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양수진은 16번홀(파3)에서, 이으뜸은 12번홀(파3)에서 각각 홀인원을 작성해 진기록 덕을 톡톡히 봤다. 양수진은 시가 8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자동차를, 이으뜸은 3000만원짜리 명품 자전거를 부상으로 챙겼다.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공동 54위(2언더파 70타)로 밀리는 등 '국내 빅 3'는 동반 부진한 모양새다. 전인지와 동반플레이를 치른 디펜딩챔프 이정민(23ㆍ비씨카드)은 공동34위(3언더파 69타)로 사정이 조금 나았지만 만족하지는 못했다. 2~7번홀의 6개 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냈다가 8~10번홀의 3연속보기로 곧바로 제동이 결렸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2승을 수확한 박성현(21ㆍ넵스)이 이 그룹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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