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 관람객 23일 70만 돌파…수입만 28억 '짭짤'

광명동굴 70만번째 입장객인 이금녀씨가 양기대 광명시장으로부터 기념품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 테마파크 광명동굴이 23일 방문객 7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4월4일 유료 개장 이후 5개월 20일만이다.

광명시는 광명동굴의 관람객 급증에 따라 입장료, 체험료 등으로 28억여원의 수입을 거두게 됐다. 또 광명시민 일자리 200여개를 새로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

광명동굴 70만번째 방문객인 이금녀(캐나다 교포)씨는 "한국 방문 중 광명동굴을 찾았는데, 이렇게 70만번째 방문객이 돼 정말 기쁘다"며 "광명동굴이 더욱 발전하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만,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과 동남아시아에서 광명동굴을 찾아오는 단체관광객도 크게 늘고 있다. 8월 이후 외국인 단체관광객은 9월23일 기준 3500명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하루 100명 이상의 외국 단체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한편, 중화권을 넘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지의 여행사, 항공사, 언론사의 광명동굴 팸투어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의 홍보와 입장 관광 외에 체험과 기념품 판매, 와인레스토랑 이용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