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 삼성전자가 과감하게 시도한 투트랙 전략을 차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S7에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삼모바일 등 외신은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S7이 일반형과 엣지형으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우선적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 시장에 선보여진다.
갤럭시S7 시리즈의 내부 코드명은 '프로젝트 럭키'다. 일곱번째 숫자 '7'이 행운을 상징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 그러나 삼성전자는 두 모델을 '히로'와 '히로2'라고 부른다.
갤럭시S7의 모델명은 SM-G930로, 엑시노스8890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7엣지(SM-G935)는 스냅드래곤 820 SoC를 채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인 갤럭시S6에서는 SD카드 슬롯이 빠져 아쉬워 하는 소비자도 있었다. 그러나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7에는 SD카드 슬롯이 장착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고속 저장소인 UFS 2.0 스토리지를 사용하면서 SD카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는 단지 프로토타입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기대하지는 말아야한다고도 덧붙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S7은 내년 2월께 5.1인치와 5.7인치 등 2가지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20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카메라를 적용하거나 듀얼 카메라 모듈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화면폰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축적한 패블릿 제품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갤럭시 S시리즈에까지 접목할 경우 새로운 수요 창출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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