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경필]
고흥경찰서(서장 우형호)는 23일 고흥 팔영농협이 위탁한 벼 118톤(약 1억5000만원어치)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잠적한 H영농조합 대표 L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L씨는 팔영농협이 고흥군 동강면 농민들로부터 수매해 보관을 의뢰한 벼를 임의로 매도해 경찰에 고소하자 잠적했었다.
경찰은 그동안 L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통신수사 등을 펼친 끝에 서울에서 체포했다.
L씨는 2014년 팔영농협이 위탁한 벼 118톤을 임의로 매도하고, 시가 3억원의 포장지 인쇄기계를 사용할 것처럼 렌탈업체를 속여 임대한 뒤 1억3000만원을 받고 중고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급외제 승용차를 장기 렌탈해 4000만원을 받고 담보로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L씨는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해외펀드와 회사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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