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중국발 악재에 따른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로 결국 1940선까지 밀렸다.
23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37.42포인트(1.89%) 내린 1944.64로 마감했다. 전날 1980선을 회복하자마자 하루만에 반등세로 꺾였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이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7.0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5를 밑돈다. 2009년 3월 이후 6년6개월 만의 최저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00억원, 46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729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방어에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53%)만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4.35%)과 기계(-3.72%), 건설업(-3.65%), 운송장비(-3.63%), 증권(-3.4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LG화학(3.1%)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내렸다. 삼성물산(-5.18%)과 현대차(-4.27%), 기아차(-3.4%), 한국전력(-2.82%) 순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6종목 상한가 포함 179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652종목이 내렸다. 37종목은 보합권.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