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30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온 외국인이 선현물 시장에서 모두 '바이(Buy)코리아' 기조를 보이면서 1980선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장대비 39.93포인트(2.06%) 오른 1977.49를 기록 중이다. 미국 금리인상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고 전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조정하면서 원·달러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816억원 순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도 291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478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6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8474억원 순매수세를, 주식선물시장에서는 466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현물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2%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3.86%), 운수창고(2.33%), 전기전자(3.04%), 철강금속(2.75%), 운송장비(3.65%), 제조업(2.57%), 화학(2.75%)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음식료품(-0.14%)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2.94%), 현대차(4.79%), SK하이닉스(4.76%), 기아차(2.32%), 현대모비스(2.81%), 신한지주(3.46%), LG화학(8.35%) 등 대부분 종목이 강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3종목 상한가 포함 602종목이 강세고 하한가 없이 207종목이 약세다. 5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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