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23일 스마트택배, 의료기관 안내 앱 등 소개해 관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추석 때 문 여는 병원ㆍ약국 정보는 민간 앱 '굿닥터'나 화 129ㆍ119로, 고속도로 정체 구간 파악은 '고속도로 교통정보앱'으로 확인하세요."
행정자치부는 추석 기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공공정보 서비스 10개를 선정해 23일 밝표했다.
귀성길에 오르기 전 인터넷으로 주문한 추석 선물이 부모님 댁에 잘 도착했는지를 확인하려면 '스마트택배' 앱을 깔면 된다.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정보와 택배회사 운송정보를 활용해 민간이 개발한 앱으로, 구입 물건의 배송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귀성길에 오르면서 고속도로 길 막힘 상황을 알아보려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을 이용하면 된다. 전화번호 1588-2504도 유용하다. 이 번호로 고속도로 상황을 묻는 문자를 보내면 20초 내에 사고나 정체 구간이 있는지 답신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예컨대 양재-천안 간 고속도로 상황을 알고 싶으면 '양재 천안'을 문자로 보내면 관련 정보가 날아온다. 고향 도착 후 주차할 곳을 찾으로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만든 '파킹박' 앱을 이용하면 된다. 가까운 무료주차장을 검색, 손쉽게 주차할 수 있다.
차례를 지내고 가족들과 단란한 나들이를 가려면 '한국의 문화유산 정보' 앱(문화재청)이 유용하다. 지역 문화재를 검색하여 가족이 함께 방문해면서 자녀들 역사공부도 되는 일석이조를 거둘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여행노트' 앱도 좋다. 고향 주변 관광지, 문화시설, 음식점, 쇼핑 등을 검색하면 다양한 후기, 이용안내, 가는 길, 주변 환경까지 알 수 있다.
연휴 기간에도 살찔까 고민하는 사람에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칼로리코디' 앱을 추천한다. 자신이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와 체중 등의 정보를 그래프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고향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보건복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민간 앱 '굿닥'으로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을 검색할 수 있다. 129(보건복지부콜센터), 119로 문의해도 된다.
고향을 오가는 길에 도로 표지판이 떨어졌거나 위험요소를 발견했을 때는 '안전신문고'를 이용하면 된다. 정부ㆍ지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안전신문고를 클릭하거나, 포털에서 안전신문고를 검색해 접속하면 된다.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도 된다.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외교부에서 만든 '해외안전여행' 앱, 해외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투어 패스'(TOUR-PASS)를 활용하라. 여행시 유용한 정보와 안전을 제공한다. 특히 외교부는 우리 국민이 여행지에 도착하면 여행경보, 치안ㆍ질병 정보 등을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심덕섭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가 제공하는 공공정보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의 다양한 앱이 안전하고 편리한 귀성·귀경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정부3.0의 여러 서비스를 잘 활용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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