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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국고채 금리 상승에 재무건전성 소폭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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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여력비율 302%→278%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이 소폭으로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 비율이 3월 말 302.1%에서 6월 말 278.2%로 23.8%포인트 하락했다고 23일 밝혔다. 업종별로 같은 기간 생보사는 320.1%에서 291.9%, 손보사는 265.4%에서 250.9%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국고채 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회사는 자본의 60~70%를 채권으로 가지고 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가격이 떨어져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준다.


국고채 5년물 월말시점 금리는 3월 말 1.82%에서 6월 말 2.07%로 올랐다. 국고채는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 확보 및 공급하는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RBC비율 하락 등 건전성이 우려되는 일부 보험회사에 대해서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분석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지도·감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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