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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형 임대주택 내년초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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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주택취약계층을 겨냥해 싸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경기도형 임대주택이 이르면 내년 초 등장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2일 경기도청 신관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시ㆍ군 부단체장회의에서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마을' 공급계획을 밝히고 시ㆍ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따복마을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민간이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 주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참여하게 되는 거버넌스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그동안 공공임대주택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주택 품질, 관리 부실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임대주택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따복마을은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ㆍ군이 갖고 있는 도유지 및 시ㆍ군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이다. 공유지에 주택을 짓는 만큼 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세의 7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도는 임대주택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키우기 위해 따복마을 사업에 국내 유수의 건설사를 참여시키는 민관합동 추진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입주 대상은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중소기업 장기근로자, 사회 초년생 등이다. 신혼부부와 고령자 등 주거복지 취약계층도 포함된다.


도는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임대주택을 짓고, 여기에 맞는 입주민을 선정 입주시킨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산업단지 주변이라면 중소기업 장기근속자, 병원 주변이라면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입주시키겠다는 게 도의 구상이다.


도는 아울러 공모를 통해 입주자 특성에 맞게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업, 청년층 전용 공동연구소, 신혼부부 전용 육아시설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접목된 커뮤니티시설도 도입하기로 했다.



도는 적합한 공유지가 물색 되는대로 사업부지별로 공모를 통해 민간건설사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르면 내년 초 첫 번째 따복마을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지사는 "지역마다 임대주택 유치를 희망하도록 싸면서도 정말 멋진 임대주택을 짓겠다"며 "임대아파트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경기도 따복마을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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