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제이슨 데이(호주ㆍ사진)가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21일 오후(한국시간) 공식 발표된 주간 골프 세계랭킹에서 12.64점을 받았다. 이날 오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25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25만 달러) 최종일 6타 차 대승(22언더파 262타)을 일궈내 동력을 마련했다.
지난 7월 캐나다오픈 우승에 이어 8월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챔프에 이름을 올렸고 'PO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2연승에 성공하면서 시즌 막판 가장 뜨거운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4일 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07야드)에서 개막하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서 'PO 3승'은 물론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보너스가 걸린 페덱스컵 챔프 등극을 노리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위(11.89점), 조던 스피스(미국)가 3위(11.86점)로 각각 한 계단씩 밀려 당분간 '빅3의 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4위 버바 왓슨(미국ㆍ8.55점)과는 격차가 좀 있다. 'PO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프 리키 파울러(미국)가 5위(8.02점)에서 왓슨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안병훈(24)이 지난주 56위에서 50위(2.45점)로 순위를 끌어올려 '톱50'에 진입했다는 게 관심사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신한동해오픈에서 국내 첫 우승을 수확해 짭짤한 전리품을 챙겼다. 배상문(29)은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53위에 그쳐 96위(1.65점)로 오히려 순위가 떨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